[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2022년 7월

버스에서 내려서 마주한 대관령 삼양목장 정상의 풍경은 가슴이 확 트이고 웅장했다. 발아래 산봉우리와 구름들을 두는 것이 흡사 산신령이 된듯하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좀 더 이곳에 머물고 싶다.






한참을 정상에 머물다가 걸어서 하산을 시작했다. 탐방로가 잘 되어있고, 내리막 길이라서 양들과 숲길을 구경하면서 어렵지 않게 내려갈 수 있었다. 



연애소설 베토벤바이러스 드라마 촬영지


탐방로를 걸어 내려오다 보니 우연히 양몰이쇼 시간과 맞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았다. 양몰이쇼 전에는 양들이 편안히 풀을 뜯거나 누워서 자는 듯 했지만, 양치기견인 보더콜리가 나타나는 순간 똘똘 뭉쳐서 둘간의 긴장감이 팽팽해졌다. 그렇지만 아무리 양들이 숫자가 많더라도 양치기견에게서 도망다니기 바빴다. 양치기견의 능숙능란함에 양들은 양치기견을 조종하는 사람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양몰이쇼를 구경 후 정상에서부터 두시간 정도가 지나서 다리도 힘들고 점심시간도 지나서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