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부오름 (앞오름)

 2016년 4월

아부오름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 조금만 오르다 보면 분화구 능선에 도착한다. 능선에서 보면 아부오름의 특색인 분화구 내에 원 모양으로 심어진 삼나무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영화 이재수의난을 촬영하였다고 한다. 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분화구 내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분화구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길이라고 하기는 부족하고, 누군가 지나갔던 흔적만을 추적해서 내부로 들어갔다. 밖에서 바라봤던 것보다 분화구의 크기가 커보이고 삼나무가 빽빽했다. 이곳에 집을 짓고 사는 것도 아늑하니 좋을 듯 했다. 다시 능선으로 돌아와서 제주 동쪽의 풍경들을 구경하면서 능선을 한바퀴 천천히 돌고 내려왔다. 




아부오름 오르막길

능선에서 바라본 분화구

분화구내에서 바라본 삼나무

아부오름 능선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