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집트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 - 국립전주박물관 순회 특별전

전주박물관에서 이집트 유물 특별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주박물관을 찾았다. 아마 이집트 유물을 눈으로 보는 것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일것 같다. 전시관은 박물관 입구에서 왼쪽인 어린이 박물관에서 진행 중이었다. 2022년 8월 17일까지 전시한다고 한다. 


어린이 전시관에 마련된 이집트 특별전 입구


 
람세스 2세가 얼굴은 옆면을 몸을 앞을 향하는 이집트 특유의 양식으로 조각되어 있다. 팔이 뭔가 떠 받드는 자세를 취하는 데 이는 신을 떠받든다는 의미라고 한다. 파라오가 신을 잘 모시고 있다는 것을 백성들에 보여 주기 위해 이런 석판을 제작했다 한다.
유명한 람세스 2세

미리관은 러시아 마트로시카 장난감처럼 겹겹이 싸여있다. 

미라관



 
미이라 발덮개 바닥에는 적들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적들은 죽어서도 발아래에 둔다는 의미.
미라 발덮개


영화 미이라에도 나왔던 쇠똥구리 또는 풍뎅이.
쇠똥구리 부적







 

영화 미이라에 나오는 사자의서가 미라 붕대에 적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미라 붕대에 적힌 사자의 서


놀랍게도 이 유물은 반지이다. 반지 양 끝에 신의 형상을 새겨 넣었다. 저 사이에 손가락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세밀하게 새겨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반지


몸통은 금, 다리는 은, 눈은 수정인 따오기. 놀라운 점은 저 안에 따오기 미라가 실제로 들어 있다는 것이다.
따오기


 
이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유물과 장신구들이 있었다.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지만 유물이 너무 많아서 전부 여기에 올릴 수는 없으니 직접 가서 보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