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렌트카 - 빌리카 다년간 이용기

제주도 여행을 매년 다녀온다. 짧게는 3박 4일 길게는 7박 8일까지도 머무른다. 보통은 이 기간동안 전부 렌트를 한다. 

빌리카는 AJ렌터카에서 처음 만들어서, SK렌터카에 매각된 후 에도 계속 영업 중이다. AJ렌터카 시절에는 빌리카와 같이 차고를 사용해서 그런지 상태가 괜찮은 차도 가끔 렌트를 받았었다. 하지만, SK렌터카에 매각된 후에는 빌리카는 제주 공항 근처 부지를 SK렌터카에 뺏기고 약간 외각으로 옮겨지면서 SK렌터카에서 관리를 잘(?) 하는지 확실히 노후화된 차량만 빌리카에서 빌릴 수 있는 것 같다. 보통 주행거리 10만킬로미터 근처의 차들이다.

그렇더라도 제주도에서 저렴한 가격과 완전자차를 보장할만한 렌터카가 빌리카이다. 특별히 제주도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좋은 차가 필요하지 않는 나와 같은 경우는 이동수단으로써 보험만 확실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빌리카가 적합하다. 완전자차의 경우 반납도 빠르다.


요약

장점 : 저렴한 가격, 확실한 보험(완전자차), 빠른 반납(완전자차)

단점 : 노후화된 차량, 공항에서 셔틀버스 타고 조금 더 멀리 가야함. (15분정도)


2022년 - 쏘나타 뉴라이즈 휘발유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짐들도 많아져서 휘발유차로 예약했다. 2021년에 제주에서 렌트하기가 힘들었던 점을 경험해서 한 달전에 미리 예약을 했다. 2020년에 빌렸던 쏘나타 뉴라이즈의 부드러운 승차감이 맘에 들어서 쏘나타를 예약했으나 공기압이 43psi 가 들어가 있었다. 다시 빌리카로 돌아가서 빼달라고 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타고 다녔다. 승차감은 좀 튀지만 탈만했다. 하지만, 뭔가 엑셀링에 에코모드가 과하게 들어간 것처럼, 힘이 없다가 좀 밟으면 속도가 붙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금방 적응하고 괜찮게 타고 다녔다.

2021년 - K5 LPG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니 해외는 못 가고 제주도에 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에서 렌트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 졌다. 간신히 K5 LPG를 렌트에 성공했다. 예전까지는 LPG든 휘발유든 트렁크가 좁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짐도 늘고 캐리어도 좀 큰걸로 준비했더니 LPG는 좀 불편하다.


2020년 - 쏘나타 뉴라이즈 LPG

나에게 처음으로 승차감이 좋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쏘나타.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의 부드러움이 참 좋았다.


2019년 - K5 휘발유


2018년 - 아반떼 AD LPG > 초기엔 빌리카에 AJ렌터카 마크가 붙어있었다.


2017년 - SM3

초반 가속시 힘이 없고, 한 박자 느린 변속 반응으로 이 차는 적응이 잘 되질 않았다. 관리의 문제가 아니고, 원래 차의 성격이 그런 듯하다.